Date. 2007-02-14 09:51:28.0 Hit. 941
네 느낌을 얘기해 봐 | 관리자
안녕?

넌 엄마나 아빠에게 얼마나 네 마음을 이야기하니?
엄마와 아빠가 별거하거나 이혼을 한 경우에는
보통 때보다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같은데
실제는 그러기 힘든 경우가 참 많더라.
엄마가 일을 시작하게 된 경우도 있고
숙제해라, 학습지 다 했니, 이런 소리부터 하니까
이야기 나누기 싫어지는 경우도 많고...

많은 엄마나 아빠들이 아이들 마음을 정확히 모르고 있단다.
네가 친구 초대하기를 바라는지, 오히려 친구 오는 것을 꺼려하는지,
피아노 선생님이 싫어서 피아노를 안 치는지, 피아노 자체가 싫은 건지,
당연히 알 것 같은데도 부모들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특히 엄마 아빠가 자신들의 문제로 마음이 복잡하고
이런 저런 일로 바쁠 때는 그런 속 이야기는 더욱 모르실 때가 많단다.

그래서 이런 때일수록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엄마나 아빠에게 네 마음을 정확히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아.
시간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숙제를 해 두는 것이 좋겠지?
그리곤 저녁 시간이나 주말 조용한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거야.

네가 느끼는 것을 이야기하면
누구나 네 이야기를 잘 들어 주게 되어 있어.
"엄마는 왜 자꾸 화만 내?"라고 이야기하면 엄마가 불쾌해 하고
"네가 해야 할 일을 빨리 못 끝내니까 화가 나지?"
라며 오히려 야단만 맞을 수도 있지.

그러나 "엄마가 화내면
난 마음이 답답해 지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어져"라든가
"엄마, 나는 요새 공연히 자꾸 기운이 없어져" 라고 네 느낌을 이야기하면
엄마도 더 이야기를 들어보시든가
더 많은 생각을 해 보실거야.

넌 요새 엄마나 아빠에게 무슨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니?
평상시에 이야기를 많이 안 해 본 사람들은
처음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떠 오르지도 않고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참 힘들지.
그러나 한번 두 번 하다보면 부모님도 좋아하시게 될거야.
꼭 하고 싶은 이야기,
네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골라보렴.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