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07-02-14 09:49:28.0 Hit. 2079

예수님도 우셨데 | 관리자

한 해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너무나 힘든 시간들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아프단다.

너는 엄마, 아빠가 이혼할 때
어떤 느낌이었니?
많이 놀랐었니?
슬프고 울고 싶기만 했니?
오히려 싸우는 모습을 보지 않게 되어
안심되고 편안했니?

아이들마다 느낌이 다 다를거야.
그게 당연하겠지.
집집마다 이혼하는 이유가 다르기도 하고
사람마다 느끼는 느낌도 다르니까.
그리고 어떤 느낌도 잘못 되었거나
틀린 것은 없어.
네가 어떻게 느끼던지
그것은 소중한거야.

어떤 아이들은
자꾸 눈물이 나는데도
왠지 울면 안 될 것 같아
억지로 참고 있는 경우도 있더라.
"사내자식이 질질 울면 안되지"라고
어른들은 이야기 하시지만
그 어른들도 울 때가
많이 있단다.
왜냐하면 한동안 울고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고
새로운 힘도 생기니까.

예수님은 참 강한 분이셨지.
그러나 예수님도
때로는 슬퍼하셨고
울기도 하셨단다.
강한 사람도 울 수 있는거야.
때로 울고 싶은 때가 있거든
괜찮아, 울어도.
자기 느낌에 충실한 삶이
우리 모두에게 더 필요하니까.

언젠가 또 만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