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혹은 물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천재지변, 전쟁)을 당한 후에 생기는 불안 장애이다. 소아기의 외상의 원인으로는 자동차사고, 범죄, 유괴, 심한 화상, 이혼, 부모의 죽음, 성학대, 신체 학대 등이 있다.
(1)원인
스트레스 인자가 관련되는 것은 분명하나 개인적 취약성이 함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생물학적으로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오피오이드 등의 신경 전달 물질의 문제가 동반되어 여러 가지 정신적, 신체적 반응에 관련된다고 한다.
(2)증상
아동들이 외상적 사건에 노출된 후에 보이는 증상들의 종류는 연령에 따라 다양한다. 어린 아동은 이전 수준의 기능으로 퇴행하여 배변과 소변 통제를 못하게 되고, 화를 내며, 자주 울고, 엄지손가락을 빨며, 공포와 섭식 문제 등이 나타난다. 학령기 아동의 경우에는 공포와 불안이 중요한 증상들이다. 아동은 두통과 시청각의 문제를 호소하기도 하며, 학교에 태만하고 또래와 싸우거나 위축되며, 악몽과 야뇨증과 같은 수면 장애을 보인다. 청소년기 아동들은 학령기 아동처럼 다양한 신체적 불편을 가지며, 위축되고, 식욕과 수면의 상실로 고통받고, 파괴적으로 되며, 학교에서 실패하게 된다. 때로 자살할 생각을 하기도 한다.
(3)치료
판단되는 요인에 따라 놀이치료, 인지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가족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