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07-02-14 09:50:11.0 Hit. 840
보고 싶은 엄마 | 관리자
그 이후 엄마와 가끔 전화도 하고
두어달에 한번정도 엄마가 시골로 보러 오는데
방학때 엄마에게 가서 며칠 있기로 약속까지 했다고 하더라.


엄마 아빠가 이혼하셔서
보고싶은 엄마나 아빠를 볼 수 없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단다.
같이 살고 있는 엄마나 아빠도 네 마음을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
에를 들어
네가 볼 수 없는 엄마나 아빠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으면 모르실 수밖에 없단다.


물론 네가 보고싶다고 해도
여러가지 염려를 하실 수도 있어.
그러나 네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야.
너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사는 엄마나 아빠를 위해서도.
어른들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걱정이 많아서
정작 네게 물어보면 될 일도 잘 묻지 못한단다.
그래서 정확히 이야기해 드리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지.


네 마음이 바르게 전달되면
엄마나 아빠는 가능하면 네가 보고싶어 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실거야.
왜냐하면 너를 모두 사랑하시니까.


혹시 만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도 알려 주실거야.
마음으로만 끝없이 그리워하기보다는
정확히 사정을 알고 있는 것이 훨씬 나으니까
그런 경우에도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다행인거지.


엄마나 아빠를 만나고 온 뒤에
네가 더 시무룩하고 기분 나빠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생각이 더 나서 잘 하던 공부도 못하게 되지만 않는다면,
이혼한 엄마, 아빠를 더 원망하게 되지만 않는다면,
아마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게 될거야.
그래서 만나고 온 후에도
네 생활에 열심히, 명랑하게, 잘 지내는 것이 좋겠지.

그럼, 다음주에 또 ...